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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방/기타

다리달린 물고기 와와어

by 연송 김환수 2008. 4. 20.

 

와와어(娃娃魚/왜왜어/wawayu)

학명: Andrias davidianus
영명: Chinese Giant Salamander
 
네 발 달린 도룡뇽과 비슷하게 생긴 와와어는 물속에서 ‘와와’ 소리를 낸다고 해서 ‘와와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기울음 소리를 낸다하여 일명 ‘아기고기’라고도 한다. 네발에는 5섯개의 발가락이 달려있다.
와와어는 3억 5천만년 전부터 지금까지 살아 온 살아있는 화석이다. 분류 상 양서류 혹은
어류라는 논란이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는 어류라고 판단하는 듯하다.


1970년대만 해도 일대 개울 어디서든 볼 수 있었다. 피부미용, 두뇌 개발, 빈혈 치료에 특효 여서 동남아에 수출까지 했지만 지금은 고작 3천마리가 깍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 시냇물에 살 정도로 씨가 말랐다.



1급수에만 살 수 있어 조금만 수질이 악화되면 사라지고 만다.  
120년까지 사는 것은 보통
이고 최고 300년까지도 살 수도 있다 한다.



서식처는 중국 장가계라고 한다.



출저: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기행 

‘와와어’ 의 서식처 중국 장가계(張家界)



장가계는 중국어로  장자제라 발음한다

장자제 어디를 가도 개발의 흔적을 감지할 수 있었다. 후난성 북서부 지역에서 제일 큰 종유 동굴로 동굴 길이가 7.6㎞에 이르는 황룽 동굴 어귀에는 대단위 위락시설 건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장자제 도심에서 남쪽으로 자동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톈먼산은 7000m가 넘는 케이블카 공사가 최근 완공됐다고 한다.

장자제는 12월26일 후난성 출신의 마오쩌둥 (毛澤東) 주석 탄생 102주년을 맞아 후난성의 성도인 창사(長沙)와 장자제를 잇는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장자제는 한해 1500만 명에 이르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환경파괴 현상이 급증하고 있는데, 그에따라 와와어의 생태계도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장자제는 와와어 인공수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와와어 보급에 성공해 환경 보호에 성공했음을 국내외에 과시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2급 희귀동물로 지정되어 사거나 팔지 못하지만 3세대 인공양식이 성공하면 그때부터는 식용이나 판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 개인적으로 저렇게 생긴 동물을 꼭 식용으로까지 개발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120세에 57kg이나 나가는, 중국에서 가장 큰 와와어가 국제삼림보호절 행사장에서 전시되고 있다. 

장자제는 소득증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관광지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도 생태계 보존이나 환경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결코 잊지 않고 있었다
.


출저: 2005 12/28   뉴스메이커 656호


 어류인지 아니면 양서류인지 아직 논란이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봐도 도룡룡 같이 생겼는데...아무튼 중국정부가 지나치게 관광개발에만 치우치지 말고, 자연 보존에도 힘써 이 휘귀동물을 먼 미래에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