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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건강,사랑방/가볼만한 곳(등산)

고헌산 - 영남알프스 23.2.24

by 연송 김환수 2023. 2. 24.

고헌산은 영남알프스 9봉에 속해 있는 울산광역시 두서면과 울주군 상북면에 걸쳐 있는 1034m의 산이다.

고헌산은 옛날 언양현(彦陽縣)의 진산(鎭山)이다.

 

영알(영남알프스) 9봉은 울산 울주군, 경남 양산시와 밀양시,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등 5개 기초자치단체에 몰려 있는 해발 1000m 이상 9개 산군(山群)을 영남알프스 9봉이라 한다.

 

영남알프스는 가장 높은 가지산(加智山 해발1,241m)을 비롯하여 운문산(雲門山 1,188m), 신불산(神佛山 1,159m), 천황산(天皇山 1,189m), 영축산(靈鷲山 1,081m), 간월산(肝月山 1,069m), 고헌산(高獻山 1,034m), 재약산(1,108m), 문복산(文福山 1,015m) 등 9봉이다.

참고로 문복산은 2023년부터 9봉 인증대상 사업에서 제외되었다.

 

- 산행일시 : 2023.  2. 24. 14:00 최단코스

- 산행기점 : 와항재 (외항재) 주차장 - 서봉 - 고헌산 정상 - 원점회귀

- 산행거리 : 왕복 5.2km / 2시간 30분 (휴식시간 포함 3시간) 

영남알프스 9봉 가운데 하나인 고헌산(1034m) 정상에 야생 상태의 흰 염소들이 무리를 지어 다녀 등산객들의 눈길을 끈다.

염소를 보기 위해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으나 여름철 염소 분변에 따른 악취를 호소하는 등산객도 적지 않아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고헌산 정상 주변에는 야생 상태의 수십여 마리의 염소 떼가 살고 있다. 염소들은 고헌산 정상에서 등산객들이 가까이 다가와도 두려워하지 않고 유유히 풀을 뜯는다. 정상석 주변을 어슬렁거리면서 인증 사진을 찍은 사람들 옆에 다가 오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염소는 야생 염소를 가축화하고 품종을 개량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기르고 있는 염소는 크게 젖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자넨종(Saanen) 염소와 고기나 보신제로 이용되는 흑염소(재래산양)로 나눌 수 있다.

자넨종 염소는 스위스 자넨 계곡 원산으로, 유용종(乳用種) 대표적인 품종으로 털빛깔은 흰색이며, 뿔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으나 털수염은 모두 있다.

 

염소, 흑염소, 산양, 재래산양은 동물들의 이미지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양과 염소 등의 단어를 별 구분 없이 사용해 오고 있고, 그로 인해 ‘야생동물인 산양과 가축인 염소가 같은 동물이라고 오인하는 일도 다반사로 염소 우유를 ‘산양유’라고 말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다.

염소의 몸빛깔은 갈색·검은색·흰색과 갈색 및 회색을 띤 갈색에 검은 무늬가 있는 것 등 여러 가지이다.

 

산양(山羊)은 원래 북부 고산지대의 험준한 산기슭에서 사는 야생산양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1968년 11월 20일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되었으며, 몸의 전체적인 털은 회갈색으로 일부는 담흑갈색이며 머리는 짙은 황색이고 뺨은 흑색이며 목은 백색의 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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