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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손 없는 날 달력

by 연송 김환수 2016. 12. 29.

손 없는 날이란  어떤 일을 해도 해()가 없는 날을 말한다.


이삿날은 (손 없는 날)이라고도 하는데 음력으로 매월 9, 10, 19, 20, 29, 30 일에 해당합니다.


혼례, 이사, 개업 등 택일의 기준으로 삼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신앙의 하나로 '' '손님'을 줄인 말로, 날수에 따라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면서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사람에게 해코지한다는 악귀 또는 악신을 뜻한다.


, 예부터 '손 없는 날'이란 악귀가 없는 날이란 뜻으로, 귀신이나 악귀가 돌아다니지 않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길한 날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날에 이사 또는 혼례, 개업하는 날로 잡는 등 주요행사 날짜를 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반대로, '손 있는 날'은 악귀들이 그 날짜와 방향을 바꿔 옮겨 다니며 인간사에 손해를 입히거나, 훼방을 놓는다고 믿어, 이 날에 주요행사를 치르거나 이동을 꺼린다. 집을 수리한다거나, 이사를 하거나, 멀리 길을 떠나면 손실을 입거나 병이 나는 등 큰 해를 입는다고 믿었다.


음력으로 초하루/초이틀, 즉 끝수가 12일인 날에는 동쪽, 초사흘/초나흘, 즉 끝수가 34일인 날에는 남쪽, 초닷새/초엿새, 즉 끝수가 56일인 날에는 서쪽, 초이레/초여드레, 즉 끝수가 78일인 날에는 북쪽에서 귀신이나 악귀가 활동하는 날로 여겨 이날을 피하여 택일을 정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손 없는 날'은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하여 움직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하여 '' 있는 날을 제외한 날과 어느 방향에도 악귀가 활동하지 않는 음력으로 끝수가 90일인 날, 9일과 10, 19일과 20, 29일과 30일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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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수 날, 손없는 날 (물방새 날)


음력 2 9일을 가리키며, 어떤 일을 해도 해()가 없는 날. 지역에 따라서 ‘손 없는 날’, ‘물방수날’ 같이 달리 일컬어진다.


민간에서는 음력 이월 초하루에서 초여드레까지는 이틀씩 동서남북으로 손[; 귀신]이 돌아다니다가 초아흐레에야 비로소 손이 하늘에 올라가므로 무방수날에는 무슨 일을 하여도 탈이 없어 꺼리지 않아도 된다고 여겨왔다.


또한 무방수날은 땅에서 물이 올라오고 지기(地氣)가 오르는 시기로 만물이 소생하는 날로 여기기도 한다.


무방수날에는 “성주단지를 뒤집어놓아도 집안에 아무런 탈이 생기지 않는다., “시신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라고 할 만큼 해가 없는 날로 여겼다.

또한 만물이 소생하는 날이어서 이들과 관련된 행위가 이루어진다. 전국적으로 그 내용은 서로 다르지만 대체로 나무를 심거나 신이 하늘로 올라간 날, 귀신이 와도 꼼짝 못하는 날로 여겨 평소 꺼리던 일들을 많이 한다.


그래서 이날 변소를 옮기거나 새로 짓고 집을 고치며, 평소 손이 있는 곳을 가려 함부로 치지 못했던 못을 치고 가재도구를 정비한다.


이사나 사초(莎草) 또는 이장(移葬) 같은 평소 조심하던 일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다. 또 무방수날에 담근 장은 맛이 좋다고 하여 이날 장을 즐겨 담갔다.


이날은 나무를 심는 날로도 알려져 있다. 전통 사회에서는 나무를 베거나 심는 일도 가벼이 여기지 않고 좋은 날을 받아 다루었다.

이른바 나무에는 목신(木神)이 깃들어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방수날에는 나무를 심어도 피해가 없다고 여겨 산에서 나무를 뽑아다가 집안에 옮겨 심었다.


무방수날에는 “부지깽이를 심어도 잎이 난다.”거나 “부지깽이를 심어도 나무가 자란다.”라는 언술처럼 나무를 비롯한 식물들이 잘 자란다. 무방수날은 길()하기 때문에 일을 시작하기에도 좋아 무방수날부터 본격적으로 농사일을 준비하는 곳도 있다.


2017년 손 없는 날은 아래 달력에 표시된 날짜를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