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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연방/사찰순례

비오는 날 범어사 풍경

by 연송 김환수 2012. 3. 3.

 

범어사 [梵魚寺]

 

자주 가는 곳이지만 다시 들러 봅니다.

오늘은 비도 오락가락 하고 먼 곳으로 떠나기도 그렇고

 

조용한 범어사에서 사색에 잠겨 봅니다.

 

 

먼저 사전에 나와 있는 범어사 소개 부터 해야 되겠습니다.

 

범어사는 신라시대 당나라에 유학을 하고 돌아온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종 사찰이며 부산시 금정산에 있다.

 

화엄종(華嚴宗) 10찰(刹)의 하나이며, 일제강점기에는 31교구 본산의 하나였다. 창건에 대하여는 두 가지 설이 있으나 그 중 《삼국유사》의 678년(문무왕 18)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유력하다.

 

《신승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금빛나는 물고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우물에서 놀았다고 하여 금정산(金井山)으로 이름짓고 그곳에 사찰을 지어 범어사(梵魚寺)를 건립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범어사창건사적(創建事蹟)》에 보면 당시 범어사의 가람(伽藍) 배치는 미륵전 ·대장전(大藏殿) ·비로전(毘盧殿) ·천주신전(天主神殿) ·유성전(流星殿) ·종루(鍾樓) ·강전(講殿) ·식당 ·목욕원 ·철당(鐵幢) 등이 별처럼 늘어서고 360 요사(寮舍)가 양쪽 계곡에 꽉 찼으며, 사원에 딸린 토지가 360결(結)이고 소속된 노비(奴婢)가 100여 호에 이르는 대명찰(大名刹)이라 하였는데, 이 많은 것이 창건 당시 한꺼번에 갖추어졌다고 믿기는 어려우며 상당 기간에 이루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그 후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버려 10여 년을 폐허로 있다가 1602년(선조 35) 중건하였으나 또다시 화재를 당하였고, 1613년(광해군 5) 여러 고승들의 협력으로 중창하여 법당 ·요전(寮殿), 불상과 시왕상(十王像), 그리고 필요한 모든 집기(什器)를 갖추었다.

 

현재 보물 제434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3층석탑(보물 250호), 당간지주(幢竿支柱), 일주문(一柱門), 석등(石燈), 동 ·서 3층석탑 등의 지방문화재가 있으며 이 밖에 많은 전각(殿閣) ·요사 ·암자(庵子) ·누(樓) ·문 등이 있다.

 

옛날부터 많은 고승들이 이 곳을 거쳤으며, 중요한 인물만도 의상을 비롯하여 그의 고제(高弟) 표훈(表訓) ·낙안(樂安) ·영원(靈源) 등이 있다.

 

《선찰대본산 범어사안내(禪刹大本山梵魚寺案內)》에는 역대 주지(住持) ·승통(僧統) ·총섭(摠攝) ·섭리(攝理) 등으로 구분하여 수백 명이 기록되어 있다. 부산 금정구 청룡동(靑龍洞) 금정산(金井山)에 있다.

 

범어사 절을 지나 산행을 하면 금정산 북문에서 고모당 전설이 있는

고당봉 정상으로 가는 길과 왼쪽 금정산 능선을 타고 동문이나 남문

으로 산행이 가능합니다.

 

고당봉 정상 아래쪽에서는 오른쪽 길로 접어 들면 큰 바위 위에 물이

고여 있는 금샘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범어사 입구 모습입니다. 

 

범어사 입구 당간지주 입니다.

 

왼쪽부터 선찰대본산 금정산 범어사

가운데 노란색 글씨는 조계문 입니다. 정식 출입문으로 보시면 됩니다. 

 

천왕문이 화재로 인해 복원 중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천왕문 안에 사천왕이 눈을 부릅뜨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2층은 설법전이고 1층은 공양간(식당) 입니다. 

 

 

범어사 공양게(오관계)
 
서울 길상사 공양게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고
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몸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 법정스님 번역 
 

공양게를 앞에 두고 공양을 하려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공양이 되지

않습니다. ㅠㅠ 

 

셀프로 음식을 담다 보니 좌반우갱(左飯右羹) 제사상 음식이 되었네요.

제사상 음식의 밥은 왼쪽, 국은 오른쪽으로  산사람과는 반대쪽으로 진설합니다.

 

이제 음식 잘못 담은 것 생각하고 한수저 떠려고 하니 더 밥이 안넘어 갑니다. 남기면 안되는데..... 

항상 붐비는 곳인데 날씨 탓인지 아니면 벌써 다녀가셨는지 여유가 있네요.   

오래된 은행나무 위에 까치가 둥지를 3개나 자리잡았네요.

설마 3배하고 연관이 ? 

범어사 종루 입니다. 옆에 보제루 복원 공사 중입니다. 

 

왼쪽은 종루 오른쪽 건물은 복원공사 이전 2007년 보제루 모습 

왼쪽 건물이 복원공사 이전 2007년 보제루 모습

삼층석탑입니다. 전에 있던 석재난간은 일제 강점기에 변형된 부분

이라고 제거하였네요

 

2007년에 찍은 삼층석탑 석재난간(울타리) 모습

 

대웅전 입니다. 조용해서 건물사진만 나왔습니다. 

 

대웅전 왼쪽 모습입니다.

관음전입니다. 앞쪽에 천막이 있어 측면에서 찍었습니다. 

 

 관음전 내부 기원하시는 모습 입니다.

 지장전 입니다.

 

바위 왼쪽이 나한전 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것이 산령각(산신각) 입니다.

큰 바위아래 조그만 돌탑과 아기 부처 동자상 모습입니다.

 

 

왼쪽부터 팔상전, 독성전, 나한전 그리고 아래에 보이는 산령각입니다. 

 

약사전 입니다. 앞쪽에 천막이 있어 측면 촬영입니다. 

 

  

용마루 끝에 있는 것은 치미(鴟尾, chiwei = 동양의 큰건축에서 들보의 양단에 있는 새의 꼬리 내지는 물고기 형상을 한 장식) 인가요.

범어사 후문 모습입니다. 사천왕 모습은 아닌듯하고 수호신 인가요 

 

범어사 후문 위에 있는 대성암 입니다.  

범어사 후문밖 금정산 등산길에 있는 돌바다 입니다.

범어사 후문 쪽에서 인증샷 하나를 남겨 봅니다.  

원효암 쪽으로 올라가면 금정산 북문입니다.

이곳은 여름에 시원하게 발 담그고 피서하기 좋은 곳입니다.

 

범어사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절(암자) 인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맑아지니 전망도 좋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