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본사 갓바위 부처님
팔공산의 남쪽 봉우리 관봉(冠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불 좌상으로서, 전체 높이는 4m에 이른다.
관봉이 곧 우리말로 '갓바위'이므로 흔히 '갓바위부처님'이라고 부른다. 또 머리에 마치 갓같은 판석(板石)이 올려져 있기에 그렇게도 부른다.
관봉은 인봉(印峰).노적봉(露積峰)과 함께 팔공산의 대표적 봉우리로서 해발 850m의 고봉(高峰)이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팔공산의 서남쪽이 모두 두루 조망(眺望)된다.
팔공산을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영험(靈驗)의 상징으로 불리는 관봉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갓바위)가 있기 때문이다.
관봉 석조여래좌상은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大閑里) 골짜기에 있으며 머리에 갓을 쓰고 있는 형상의 좌불상이다.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소망을 기원한다. 관봉 석조여래좌상은 해발 850m에 위치하며 높이는 약 6m이며 머리의 갓 지금은 1.8m이다.
신라 선덕왕 때 의현대사(義玄大師)가 어머니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다고 전해진다. 머리에 쓴 갓의 모양이 대학학사모와 비슷하여 입시철 합격을 기원하는 행렬이 해마다 북새통을 이룬다.
팔공산 갓바위 집단시설지구(자연공원) 쪽에서 올라가니 운동은 되는데 약 1km정도 더 먼듯 합니다.
예전에(2006년) 갓바위 갈때는 선본사 주차장쪽에서 올라갔습니다.
갓바위 올라가는 길에 "관음사" 가 있고 그 위쪽에 "관암사" 가 있다.
관암사 독성전에 나반존자님이 보이신다.
산신각 안에는 다른 사찰과 다르게 산왕대신 모습이 보인다.
관암사 전경 가운데 대웅전 모습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
이제 갓바위 까지 80m 남았다.
관봉 갓바위를 지칭하는 말이다.
예전에 왔던 길과 다른 방향으로 갓바위 부처님 앞에 도착했다.
역시 오늘도 소원을 비는 수많은 신도분 들이 보인다.
2006년 4월 초파일(음력 4월8일) 찍은사진
조그마한 굴속에 동자상이 많이도 들어 있다.
2006년 4월 초파일(음력 4월8일)에 찍었던 사진
점심 공양을 위해서 삼성각 앞에 공양간(식당)을 찾았다.
비빔밥과 시락국 맛나게 먹었다. 고맙습니다.
갓바위 가는 길은 한나절인데
이끼내린 돌담길에 산새가 울면
갈 길을 잃어버린 나그네 마음
약사여래불 깊으신 그 뜻
팔공산아 너는 알겠지
동화사 풍경소리 밤은 깊은데
갓바위 가는 길은 멀기만 한데
촛불켜고 소원비는 아낙네 마음
길손이 갈길 없어 가슴 태우네
약사여래불 높으신 그 뜻
팔공산아 너는 알겠지
===============================================================
갓바위 부처님은 갓 쓴 남성상 불굴사엔 족두리 쓴 여성 부처상
경산 와촌…같은 시기 음양 이치 맞춰 조성설
경산시 와촌면 음양리를 중심으로 북쪽에 갓바위 부처님이 있다면 남쪽에는 불굴사 약사여래 부처님(석불입상)이 있다. 불교계에서 이 두 부처님은 같은 시기에 음양의 이치에 맞춰 조성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두 부처님을 두고
갓바위 부처님은 갓을 쓴 남성상,
불굴사 부처님은 족두리를 쓴 여성상을 하고 있어 부부라는 설화도 있다.
이런 설화로 인해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불굴사는 신라 신문왕10년(690)에 지어졌으며 경내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석조입불상을 모신 약사보전, 부도 등이 있다.
사찰 중앙의 보물 제429호인 신라삼층석탑(높이 7.43m)은 이중기단 위에 3층 몸돌을 쌓아올린 형태로 신라탑의 전형적인 형식이어서 대구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신라시대 탑 모양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또 200m 거리에는 신라 원효대사의 최초 수행지이고 김유신 장군이 17세 때 삼국통일의 소원을 기도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남아 있는 홍주암이 자리하고 있다. 이 같은 기록들이 이 절이 소원성취를 위한 기도도량이었음을 입증하고 있다는 게 주지 스님의 설명이다.
최근 몇 년 새 절 앞에 6~8m 높이의 담장을 자연석으로 조밀하게 쌓아올리고 경내에 연못을 조성하는 등 고찰의 모습을 되찾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수백년 된 느티나무 아래로 버스 20여대를 댈 수 있는 대형 주차장도 있고, 절 앞에는 조용히 산사의 풍경소리를 들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찻집도 있다.
대구에서 와촌 방면으로 가다가 우측 불굴사 안내 표지판을 보고 산 쪽으로 2㎞ 더 올라가면 된다. 신도들을 위해 매일 오전 9시 30분 대구 동구 신암동 구궁전예식장~강촌아파트~하양역 등을 거치는 순환버스도 운행한다. 053)854-0440.
경산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
돌아오는 길에 경주 도로가에 위치한 태종무열왕릉에 들렀다.
태종무열왕릉 비각
태종무열왕릉
===============================================================================================
===============================================================================================
운문사 사리암
호거산 운문사
'불교인연방 > 사찰순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 오신 날 - 통도사 풍경 (0) | 2013.05.17 |
---|---|
비오는 날 범어사 풍경 (0) | 2012.03.03 |
부산 기장군 불광산 장안사 (0) | 2011.11.20 |
통도사 자장암의 금와보살 / 홍룡사 (0) | 2011.10.09 |
추석에 다녀온 김천 직지사 (0) | 2011.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