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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을 전하는 홍매화 활짝 피었다.

by 연송 김환수 2015. 1. 26.

봄소식을 전하는 홍매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려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2015.1.25. 범어사 계명암

 

이른 봄소식을 전하는 홍매화는 장미과로 본종인 매화나무와 달리 붉은색의 꽃이 겹으로 피는 것이 특징으로 홍매((紅梅, 붉은 빛깔의 매화) 라고도 한다.

 

보통 매화나무라고 하는데 꽃을 매화, 열매를 매실(梅實)이라고 하며 나무의 높이는 510m이다.

 

나무껍질은 노란빛을 띤 흰색, 초록빛을 띤 흰색, 붉은색 등이며, 중부지방에서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붉은색을 띤 흰빛이며 향기가 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매화(for. alba), 꽃잎이 많은 종류 가운데 흰 꽃이 피는 것을 만첩흰매화(for. albaplena), 붉은 꽃이 피는 것을 만첩홍매화 (for. alphandii)라고 한다.

 

홍매화는 (紅梅花)는 만첩홍매화 라고 하는데 습기가 적당한 양지 바른 곳에서 자라며, 하나의 줄기에서 몇 개의 가지가 갈라진다. 털이 없고, 처음에는 녹색을 띠다가 자라면서 회색을 띤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4~10cm의 달걀 모양으로 끝이 길고 뾰족하며 밑부분은 둥글며 잎 양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지난해의 잎겨드랑이에 1~3개씩 달리며, 지름은 2.5cm 정도이고, 향기가 있다.

 

꽃줄기는 아주 짧아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이며 꽃잎은 5장으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으로 끝이 둥글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로 여러 개의 수술이 울타리 모양으로 하나의 암술을 보호하고 있다. 꽃받침은 5개로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며 꽃턱에는 털이 없고 씨방에는 털이 빽빽하게 돋아 있다.

 

열매는 지름 2~3cm의 핵과로, 겉은 짧은 털로 덮여 있고, 6~7월에 녹색에서 황록색으로 익으며 신맛이 난다.

꽃이 진 뒤에 노랗게 익기 시작하는 열매는 매실이라 하여 약재로 쓰이며 매실주를 담그거나 잼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번식은 종자로 얻은 묘목을 대목(臺木)으로 하여 접붙이기를 해야 좋은 품종을 얻을 수 있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