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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수집방/기념주화, 메달

주화와 메달의 구분

by 연송 김환수 2011. 4. 27.

메달과 주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액면(Face Value)이 있느냐,

 

공식기관(국가, 중앙은행, 왕실)이 발행했느냐의 여부입니다.

 

우리나라의 화폐발권기관은 한국은행이다.

(화폐에 반드시 표시되어 있음)

 

화폐의 제권기관은 한국조폐공사

           발권기관은 한국은행

화폐는 한국조폐공사가 제조하지만 조폐공사 단독으로 화폐의 모양이나 종류·

수량을 정하여 제조하는 것이 아니고 발행기관인 한국은행의 요청에 따라 하는 것이다 .

 

  일본 메이지 시대 신건축의 권위자로 도쿄역을 설계한 다쓰노 긴고의 설계로

  1907년 착공, 1912년 준공되었다. 1945년의 화재와 6.25전쟁 때의 폭격으로

  손상을 입었으나 1989년에 복원되었다. 중앙은행으로서 일반업무, 발권업무,

  국고업무, 외국환업무, 은행감독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한국은행 본점의 모습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법적인 통화로서 통용력을 지니는 것이 주화이며 그 주화에 은이 들어가면 은화가 되고 금이 들어가면 금화가 된다.

 

 

은화에는 은화 표면에 원단위의 금액이 적혀있으니 이것이 액면가이며 법적인 통용가이다.

 

1만원이 적혀 있으면 은화의 가치로는 5만원 정도 되지만 실제 은행에서는 은화표면에 적힌 1만원으로 거래되어야 하는 것으로 1만원의 돈, 즉 1만원의 은 주화(법정통화)인 것이다.

 

 

하지만 수집세계에서의 은화 가격은 법정통화가 아닌 가치기준 거래가 성사된다.

 

동그랗게 주화처럼 생긴 은 물건이라도 주화나 은화라 부르지도 못하며 그냥 은물건, 은제작품, 은제품, 은기념품, 은메달이 되는 것이다.  이것들을 통칭하여 은메달이라 부른다.

 

 

기념주화와 기념메달의 차이는 기념주화의 경우는 법으로 액면가를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메달의 경우는 그런 점이 없다.

 

요즘 은값이 상승하다 보니 은화 법정 액면가 보다 실물가치가 상승하는 특이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화폐는 반드시 액면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며,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에 의해 발행이 되어 통용된다.

 

 

액면이 없는 경우 국가나 왕실의 기념행사를 위해 발행되었으나 돈으로의 통용은 안되고 실물 가치로만 볼 수 있다.

 

 

외국에서 메달수집은 'Exonumia'라고 하여 화폐 이외의 메달 수집, 유사화폐 수집으로 분류되고 있다.

                                *** Exonumia  : 메달·라벨 등의 수집품

 

기념주화의 경우 국가에서 공식 발행하기에 자료가 남아있으며 메달은 국가에서 발행할 수도 있고 개인이 만들수도 있으며 종류가 방대하기에 정확한 발행시기나 가치를 책정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다.

 

국가에서 발행한 메달의 경우는 어느 정도 가치를 인정받지만 그 이외의 메달들은 가치면에서는 프리미엄이 발생하기 어렵다.

 

예를 들면 무슨 박물관 준공기념 메달, 또는 ***관광기념 메달 등

기업이나 관공서, 기타 발행되는 메달이 많다.

 

국내에도 서울올림픽 개최시 기념주화와 기념메달을 발행한 적이 있으며 많은 발행을 하여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그 가치는 액면에서 소폭 오른 수준으로 큰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주화나 메달을 너무 많이 발행을 했다는 것이 이유일 것이다.

희소성에 의해 가치가 달라지는 수집세계에서는 당연한 결과이다.

 

대량으로 찍어낸 기념주화는 대부분 발행 당시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요즘 같이 광물값(금,은,동)이 오르면 그 혜택(?)을 보게 된다.

 

은화와 은메달, 금화와 금메달의 분류법을 반드시 알고 수집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외국화폐 식별법

 

 

화폐를 식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발행한 국가 확인이며 영어권 나라의 경우 영문 국명이나 액면이 화폐에 표시되어 있어 손쉽게 식별할 수 있다.

 

일부 주화경우 라틴어 약자의 명문만을 표기함으로써 식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영국화폐 Pound는 왜 P가 아니라 L을 부호로 삼는 이유는 부호는 대문자 L에서 온 것이고 로마의 기본 무게단위인 libra를 나타낸 것이다.

 

파운드는 영국의 무게단위고, 화폐단위인 파운드도 원래 1파운드의 순은의 가치를 나타냈기 때문에 같은 이름을 사용하였다.

 

영어권외의 국가는 화폐에 나타난 그 나라 고유의 문자로 쉽게 찾아낼 수 있고 식민국의 주화는 통치국 군주 초상이나 지방언어를 조합한 문자를 사용하여 찾아낼 수 있다.

 

화폐의 디자인은 전형적인 지역특성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