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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방/오늘의 소사

“안녕, 가로수 길” 음악회

by 연송 김환수 2014. 9. 29.

안녕, 가로수 길아쉬움 담아 음악회를 열었다.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수림로에서 2014. 9. 28일 18시부터 21시까지  "안녕"!! 가로수 길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가로수 길은 이 일대에 산성도로 지하 접속도로 공사가 시행되어 내년 초에 사라질 예정이다.

 

 

 

수림로 가로수길은 장전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도시철도 1호선 장전역 방향으로 약 300m에 걸쳐 조성된 가로수 길이다.

 

 

가로수 길은 1985년경에 조성되었으며 느티나무 53그루와 은행나무 8그루 등 모두 61그루의 나무들이 길을 따라 줄지어 선 채 '나무터널'을 이루고 있다.

 

가로수를 심은지는 30년이 되었고 나무의 수령은  40년 정도된 것으로 보이며 이곳 토박이 주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부산 금정구의 명물로 손꼽히던 가로수 길이 도로공사로 인해 사라지게 되자 주민들이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작별 음악회를 열었다

 

 

 

원정희 금정구청장 인사말씀

 

음악회는 ()금정문화원과 미리내 행복마을 추진협의회가 주관했으며 가로수 길 음악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

 

이번 음악회에는 해피앙상블, 하이산밴드 등 다양한 음악단체가 참가하여 가로수에 작별인사를 하였다.

우리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도록 영상으로 담았다.

 

 

 

 

 

 

 

 

 

 

 

 

 

 

 

 

 

 

 

수림로 가로수 길 입구

금정산 2차 쌍용아파트 앞

 

 

 

 

 

부산시는 오는 2018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가로수 길이 있는 구간에 대해서 올해 말까지 보상 문제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나무를 재이식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산 등의 문제 탓에 나무를 보존했다가 이곳에 재이식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나무를 뽑아서 옮긴 후에 다시 이곳에 심자면 그루당 1천만 원가량의 비용이 든다'며 '가로수의 소유주인 금정구와 논의해 가로수에 대한 감정을 마치고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정구 관계자는 '구에서 관리하고 아끼던 나무들인 만큼 베어 버리지 않고 공사가 시작되면 다른 장소에 이식할 예정'이라며 '이식 과정에서 형태가 뒤틀릴 가능성이 커 다른 나무로 새롭게 가로수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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