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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수필 등

나이들면 누구나 (살며 생각하며)

by 연송 김환수 2010. 9. 1.

 

 

노부부가 TV 앞에 앉아 있었다.

할멈이 일어나려고 하자 할배가 물었다.

 

 

할멈, 주방에 가는 거요?"

할멈이 대답했다.

"그래요.그런데 그건 왜 물어요?"

할배가 말했다.



"그럼 오는 길에 내 부탁 좀 들어주구려.

냉장고에 있는 아이스크림과 우유를 갖다 주겠소?

까먹을지도 모르니까 종이에 적어서 가요"

 


그러자 할멈이 말했다.

"당신은 내가 치매라도 걸린 줄 알아요?

걱정말아요!!"



잠시 후...

할멈이 접시에 삶은 계란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 들어오자

할배가 말했다.

.

.

.

.


"고맙소!!

그런데 소금은 왜 안 가져왔소?"

 

 

행복한 노부부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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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끼리 - 박인희

그리운 사람끼리

그리운 사람끼리
두손을 잡고


마주보고 웃음지며
함께 가는길


두손엔 풍선을 들고
두눈엔 사랑을 담고


가슴엔 하나 가득
그리움이래


그리운 사람끼리
두손을 잡고


도란도란 속삭이며
걸어가는길


가슴에 여울지는
푸르른~ 사랑


길목엔 하나 가득
그리움이래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