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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연방/사찰순례

신륵사 - 제천시 덕천면

by 연송 김환수 2024. 7. 21.

월악산(月岳山) 심곡(深谷)의 선원(禪院) 제천 신륵사(堤川 神勒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5교구 본사 법주사의 말사이다.

월악산(해발 1094m) 동쪽 기슭에 위치하며, 소재지는 충북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803-5번지이다. 

창건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 없으며, 1960년에 법당인 극락전을 중수하면서 쓴 『월악산 신륵사 중수기』에 의하면 신라 진평왕 4년(582년)에 아도 화상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이후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년) 때 원효대사가 고쳐지었고, 고려 공민왕 때 무학대사가 다시 고쳐지었다고 한다. 또 조선 광해군(재위 1608~1623년) 때 사명대사가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기록과 함께 절에 남아있는 삼층석탑과 석재 및 극락전으로 미루어볼 때 신륵사는 신라 말 고려 초에는 창건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륵사에는 지정문화재로 극락전(시도유형문화재)과 삼층석탑(보물)이 있다.

신륵사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모시는 건물이다.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맞배지붕집이다.  이곳에 모시고 있는 목조 아미타불좌상은 조선 후기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륵사 삼층석탑(三層石塔)은 신륵사에 세워져 있는 탑으로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잘 계승하고 있는 고려 전기의 탑으로 탑의 윗부분, 머리장식의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1981년 탑을 해체하여 복원할 때 기단 내부에서 흙으로 빚은 소형 탑 108개와 사리함 조각이 발견되기도 했다.

내부에는 사천왕이 없이 비워져 있다.

전각 내부 촬영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