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예 방/인문고전

공자의 경고 4가지

연송 김환수 2025. 5. 5. 21:39

공자의 논어(論語) 자한(子罕)4장에 자절사(子絶四)에서 "무의(毋意), 무필(毋必), 무고(毋固), 무아(毋我)"라고 하여 네 가지를 버리라고 경고했다.

 

공자는 네 가지를 끊었으니, 사사로운 의견이 없고, 반드시 이러해야 된다는 것이 없고, 고집하는 것이 없고,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 없었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공감하고 협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자의 말은 시대를 뛰어넘는 경고다. 공자가 살면서 피하라고 말한 4가지

 

1. 무의(毋意, 사사로운 의견): 자신만의 생각에 매몰되지 않는 것

자신의 사사로운 의견이나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남의 속마음을 제멋대로 생각해 지레짐작하지 마라.

 

2. 무필(毋必, 반드시 이러해야 한다는 고집): 함부로 단정하지 않는 것

반드시 이러해야 한다고 고집하거나 편견을 갖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확실히 아는 것에 대해서만 최소한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

 

3. 무고(毋固, 고집): 고집하지 않는 것

자기 생각이나 의견에 고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상대의 말을 잘 들으면 내 생각의 오류를 찾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다.

 

4. 무아 (毋我, 아집): 사심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

자기만을 생각하고 아집을 버리고, 다른 사람과 함께 공감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을 강조한다.

 

이 네 가지를 버리고, 겸허하고 성찰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면,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도 더욱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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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인간관계와 인생의 본질에 대한 4가지 조언을 소개해 본다.

 

1. 교언영색(巧言令色) —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을 조심하라

말만 번지르르하고 얼굴빛만 좋게 꾸미는 자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말보다 행동을 보라는 경고다.

공자의 《논어  〈학이편(學而篇)〉, 〈양화편(陽貨篇)〉에서 등장한 말로 원래 문장은 교언영색 선의인(巧言令色 鮮矣仁)이다. 교묘하고 화려한 말솜씨와 얼굴빛과 표정을 좋게 꾸미는 자 중에 어진 사람은 적다는 뜻이다.

 

2. 근묵자흑(近墨者黑) — 나쁜 사람 곁에 있으면 나도 물든다

사람을 신중히 가려 사귀라 했다. 누구와 시간을 보내느냐가 결국 내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서진의 문신 부현이 편찬한 태자소부잠 (太子少傅箴)에 등장한 구절이다.

近朱者赤 近墨者黑 聲和則響淸 形正則影直(근주자적 근묵자흑 성화칙향청 형정칙영직)

붉은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벌게지고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거메진다. 소리가 고르면 메아리도 맑게 울리고 형상이 바르면 그림자도 곧다.

 

3. 족이불돈(足而不遯) — 위험한 줄 알면서도 피하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다

눈앞에 위험이 뻔히 보이는데도, 체면이나 미련 때문에 피하지 않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깨달았으면 행동해야 한다. 생각만 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그 지혜는 쓸모없다.

발 족, 지나칠 주 / 뿌리, 근본(根本)

말 이을 이, 능히 능

아닐 불, 아닐 부, 바르지 아니할 비

달아날 둔, 달아날 돈

 

족이불돈(足而不遯)의 츨처를 찾지는 못했는데 아래 공자님의 말씀에서 갖고 온 사자성어 인듯 하다.

공자왈 (孔子曰),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學而不思則罔학이불사즉망),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思而不學則殆사이불학즉태)

배움과 생각간의 관계를 보여준다. 여기에서 망()은 없다는 의미이다.

 

논어(論語위정(爲政) 해석: 중국 춘추시대 (春秋時代)의 사상가 공자 (孔子, 기원전 551-기원전 479)의 말을 어록형식으로 기록한 유교경전이다.

 

4. 인면수심(人面獸心) — 겉과 속이 너무 다른 사람은 멀리하라

겉모습보다 마음씨를 보고, 말보다는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본심을 봐야 한다.

반고가 한서에서 흉노족은 '얼굴은 사람이지만 성질은 흉악하여 짐승과 같다'라고 평한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중화사상의 시각에서 봤으나 워낙 강렬한 말이라 많이 쓰인다.

被髮左衽, 人面獸心 - 東漢·班固漢書·匈奴傳贊피발좌임, 인면수심 - 동한·반고한서·흉노전찬

머리를 풀어헤치고 옷깃을 왼쪽으로 여미며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나 마음은 짐승같다. - 동한반고한서흉노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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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림(孔林) 공자 묘(무덤)

중국, 한국의 공묘(孔廟)에 위패가 모셔져 있다.

우리나라 향교 대성전의 일반적인 위패 봉안도

 

공자의 비석은 1443년 명나라 정통8년에 세운 것으로 <대성지성문선왕묘 大成至聖文宣王墓>라고 써 있다.

1307년 원나라 3대 황제 무종(武宗)이 원나라도 공자의 유교 전통을 계승한다고 표방하며 공자에게 <대성지성문선왕 大成至聖文宣王>이란 시호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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