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연방/사찰순례

옥정사(玉井寺) - 부산 기장군

연송 김환수 2018. 9. 1. 18:51

옥정사(玉井寺)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원리의 달음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절은 1835(헌종 1)에 창건된 절이 절터만 남아 방치되어 있는 것을 승려 박긍해(朴亘海)가 1907년에  다시 창건한 사찰이다.


 

당시 박긍해는 본동 원리 마을의 친구였던 영천 이희조에게 현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원리 산95번지 8,413을 사찰 부지로 희사 받아 작은 초가집과 토굴을 만들어 여러 곳의 선승들을 찾아오게 하였다.

그 후 1922년 상좌 수진과 함께 회상을 마련하고 직접 화주로 나서 불자들과 지역 유지들의 도움으로 1923년 건평 82의 세 칸 목조 팔작지붕 기와집의 법당을 지었으며, 산신각과 요사채와 한 동의 창고를 건립하였다.

 

197166규모의 대웅전을 건립 낙성하였다. 1982년 범종각을 세우기 시작하였고 19836월 범종, , 운판, 목어 불사를 하였다.

 

1986년 설법 보전과 식당을 증축·개축하였고, 칠성각을 중수하였으며, 옛 용왕전을 헐고 약왕각을 지어 미륵보살을 봉안함과 동시에 용화회상(龍華會上)을 염원하는 꿈을 담은 감로수각을 설치하였다. 1992년 봄에 동편 계곡이 홍수에 허물어져 석축을 쌓고 개울을 메워 옥정교를 설치하고, 7m 높이의 약사여래불 입상을 조성하였다.

 

1994년에는 스리랑카에서 부처의 진신 사리를 가져와서 이듬해 삼층 석탑에 봉안하였다. 2002년 지장전을 건립하였고, 2004224일까지 설법 보전을 보수 완료하여 1층은 후원 식당으로, 2층은 요사채로 개조하였으며, 2008년에 주차장과 사찰 진입 도로를 완공하였다.

 

현재 옥정사 내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설법 보전, 약왕각, 지장전, 칠성각, 산신각, 범종각 등의 전각이 있으며, 진신 사리를 모신 삼층 석탑과 약사여래불 입상이 세워져 있다.






















































옥정사 지장시왕도(玉井寺 地藏十王圖)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90

 


옥정사 지장시왕도는 면(綿) 바탕에 채색을 베푼 불화로 일제강점기인 1924년에 조성되었다. 화면 중앙에 줄기가 치솟은 청련좌(靑蓮座) 위에 두광과 신광을 갖춘 지장보살이 정면향으로 앉아 있다.

본존 좌우에는 합장한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이 협시하고 있고, 그 주변에 시왕 10, 판관 2, 동자 2위 등의 권속(眷屬)이 상하 2열로 나눠 본존을 향해 배치되어 있다.

본존의 광배 주위와 천공에는 주색과 녹색계의 화려한 채운(彩雲)을 장식하였다. 전체적으로 채색은 적색과 청색을 활용하여 보색 대비를 이루면서 부분적으로 녹색, 황색, 백색을 가미하였고 금속 지물에는 금니를 사용하였다. 게다가 백색점열문(白色點列文이중원권문(二重圓圈文몰골법(沒骨法)과 돋을 기법의 사용, 적색과 청색의 보색 대비, 다양한 문양의 장식적 효과 등이 돋보이는 불화이다.

옥정사 지장시왕도는 본존과 권속의 배치 방식 및 적색과 청색으로 대비되는 채색에서 전통기법을 고수하면서도 19세기 마곡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근대기 화승인 약효 계열의 특징적 기법인 몰골법이나 음영법 등을 반영하고 있어 주목되며, 근대기 불화로서의 도상과 화풍을 잘 보여주는 등 자료적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다.

지정일 : 20151118/ 시대 : 1924

 

옥정사 신중도(機張 玉井寺 神衆圖) 부산광역시의 문화재자료 제91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옥정사에 있는 신중도는 20151118일 부산광역시의 문화재자료 제91호로 지정되었다.

 

옥정사 신중도의 구성은 화면 가운데 위태천(韋駄天)을 중심으로 주변에 범천(梵天)제석천(帝釋天)과 용왕 등의 권속으로 이뤄져 있어, 천룡부(天龍部) 탱화 형식을 구성하고 있다.

 

위태천은 익상형(翼狀形)의 투구를 쓰고 갑옷을 착용한 무장신(武將神)의 모습이다. 지물(持物)인 장도(長刀)와 투구의 가장자리, 목 스카프의 고정 장식, 하의의 비늘 장식, 신장상(神將像)의 무기 등에는 금니를 사용하였고, 머리 뒤쪽으로 휘날리는 천의(天衣) 안쪽 부분은 녹색 바탕에 적색 점 문양을 돋을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목 부분의 스카프나 백색 바지의 주름은 몰골법(沒骨法)으로 처리하여 작가의 특징이 드러난다. 채색은 전체적으로 적색 위주에 청색을 대비하여 강조하였다.

 

옥정사 신중도는 권속의 배치 및 적색과 청색으로 대비되는 설채법 등 전통기법을 고수하면서도 19세기 마곡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근대기 화승인 약효 계열의 특징적 기법인 몰골법이나 음영법 등을 반영하고 있으며, 근대기 불화로서의 도상과 화풍을 잘 보여주는 등 자료적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다.

 

옥정사 신중도의 구성은 화면 가운데 위태천(韋駄天)을 중심으로 주변에 범천(梵天)제석천(帝釋天)과 용왕 등의 권속으로 이뤄져 있어, 천룡부(天龍部) 탱화 형식을 구성하고 있다.

 

위태천은 익상형(翼狀形)의 투구를 쓰고 갑옷을 착용한 무장신(武將神)의 모습이다. 지물(持物)인 장도(長刀)와 투구의 가장자리, 목 스카프의 고정 장식, 하의의 비늘 장식, 신장상(神將像)의 무기 등에는 금니를 사용하였고, 머리 뒤쪽으로 휘날리는 천의(天衣) 안쪽 부분은 녹색 바탕에 적색 점 문양을 돋을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목 부분의 스카프나 백색 바지의 주름은 몰골법(沒骨法)으로 처리하여 작가의 특징이 드러난다. 채색은 전체적으로 적색 위주에 청색을 대비하여 강조하였다.

 

옥정사 신중도는 권속의 배치 및 적색과 청색으로 대비되는 설채법 등 전통기법을 고수하면서도 19세기 마곡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근대기 화승인 약효 계열의 특징적 기법인 몰골법이나 음영법 등을 반영하고 있으며, 근대기 불화로서의 도상과 화풍을 잘 보여주는 등 자료적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다.

지정일 : 20151118/ 시대 : 1924

 

옥정사 칠성도(玉井寺 七星圖)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92




 

옥정사 칠성도는 화면 중앙의 치성광여래 삼존(熾盛光如來 三尊)을 중심으로 그 양측에 칠성여래(七星如來), 남극노인(南極老人)과 성군(星君)들을 배치하였다.

치성광여래는 방형(方形)의 불단 위 연화좌에 정면향으로 앉아 오른 손은 가슴 위로 올려 설법인(說法印)을 하고, 금륜(金輪)을 쥔 왼손은 배 앞에 위치하고 있다.

치성광여래의 육신은 황색으로, 성군들의 육신은 백색으로 채색하여 여래와 성군의 위계(位階)를 구분하였고, 일광보살의 백색 군의(裙衣)의 의습선 처리 등에서 지장시왕도, 신중도 등과 같이 몰골법(沒骨法)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한 치성광여래의 금륜, 불단의 윗면, 성군들의 보관(寶冠)과 지물인 홀() 등에도 모두 금니(金泥)를 사용하였다.

옥정사 칠성도는 조성연대가 확실한 근대기 불화로 19세기 마곡사화파(麻谷寺畵派)의 근대적 표현기법을 수용하면서도 전통기법을 고수하고 있는 등 근대 불화의 도상과 화풍 및 화기의 기록방식을 잘 보여주는 문화재이며, 근대기 불화로서의 도상과 화풍을 잘 보여주는 등 자료적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다.

지정일 : 20151118/ 시대 : 1924